지난 5월은 결혼 때문에 앞뒤로 한 두달 정신 없는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 와중에 친구 태영군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에릭 마이어가 저술한 CSS 완벽 가이드(CSS: The Definitive Guide)였고, 번역은 책을 선물한 정태영군을 비롯해서 남덕현, 이준, 연홍석님등 웹표준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계시는 분들이 수고를 해 주셨다.

한 두 주 동안 출퇴근길 지하철 속에서 책을 펼치기
Eric Meyer

Eric Meyer

시작해서 오늘에서야 겨우 덮을 수 있었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감탄이 절로 나왔던 순간이 여러번이었다. CSS를 쓸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몇번이나 얼굴이 붉어지면서 스스로를 부끄럽게 느꼈던지 모르겠다.

얼마전 사석에서
CSS 완벽 가이드

CSS 완벽

만나 뵈었던 연홍석님도 번역을 하는 동안 CSS의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말씀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책들을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국내 서점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CSS 서적들 가운데 단연 으뜸이지 않을까. 어느 책도 이 정도로 깊이 있는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내지 못했지 싶다.

특별히 1장 CSS와 문서, 2장 선택자, 11장 테이블 레이아웃, 14장 비화면 매체는 한 번 다 읽은 후에도 다 한 번 되돌아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모든 장의 내용이 훌륭하지만 1장을 통해 CSS가 필요하고 중요한 까닭을 확실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